오랫동안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국제선 기능은 1978년 개항된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이전되었고, 이 공항은 국내선 노선을 위주로 운영해 왔다.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일본 국내선에서 국제선간 환승에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발생하여, 일본 당국은 최근 이 공항의 확장을 통하여 이 공항에도 상당수의 국제선 기능을 추가하기로 하였다. 2009년 현재 하네다 국제공항은 한 해 동안 6,190만 명이 이용하여, 세계에서 5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었으며, 최근 국제선 기능의 확대로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공항과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노선은 김포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노선에 이어 세계에서 붐비는 항공 노선 중 한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하네다) 국제공항은 1931년 도쿄 만 앞 부지에 처음 조성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군 공군 기지가 되었고, 한국 전쟁 중 중요한 수송 기지로 활약하였다. 한편, 1947년 노스웨스트 항공이 미국 본토를 연결하는 노선을 최초로 개설하였고, 동시에 이 공항을 통하여 대한민국, 필리핀, 중화민국(1950년 이후 본토 노선 상실)을 연결하였고, 1951년 일본항공이 이 공항에 일본 국내선을 개설하였다. 1952년 미군 기지의 일부가 민간 공항 부지가 되면서 하네다 국제공항으로 정식 개항하였고, 1958년 나머지 미군 기지 부분도 모두 일본에 반환되었다.
이후 하네다 국제공항은 일본 경제의 성장과 함께 이용객과 취항 노선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세계 주요 도시와의 항공 노선이 속속 개설되었고, 동시에 주변 아시아 각국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노선도 확충되면서 일본의 관문인 동시에, 세계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도 크게 알려졌다. 1964년 하계 올림픽을 위하여 대규모 확장 공사가 있었고, 도쿄 모노레일이 공항과 바로 연결되어 시내와의 교통도 더욱 편리해졌다. 그러나 도쿄 만 앞 부지에 위치하여 확장에 한계가 있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어, 결국 일본 당국은 도쿄 교외의 더 넓은 부지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로 하였고, 지바현 나리타 시 일대가 새 공항 부지로 결정되었다.
1978년 지바현 나리타 시에 나리타 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제선 기능을 모두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이전시키고 도쿄 국제공항은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그 기능이 변경되었다. 다만, 이용객이 많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행 노선은 얼마간 존속하였고 대만행 노선은 중국과의 정치적인 문제로 나리타 국제공항에 취항하지 못하고 도쿄 국제공항에 남겨 두었다가, 2002년에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이전하였다.
국제선 기능 이전에도 하네다 공항은 일본 전국을 연결하는 최대의 국내선 공항으로 널리 이용되었고, 1993년 9월에는 신 국내선 터미널 빌딩(제1 터미널 빌딩)을 완공하였다. 동 터미널을 운영하는 일본 공항빌딩은 이것에 빅 버드(Big Bird)라고 하는 애칭을 붙였으나, 오늘날에는 이것이 하네다 공항 여객터미널의 별칭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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