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CFA 프랑

서아프리카 CFA 프랑
Fr
서아프리카 CFA 프랑 (프랑스어: franc CFA 또는 간단히 franc, ISO 4217 코드: XOF)은 서아프리카의 8개 독립국가인 베냉,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말리, 니제르, 세네갈 그리고 토고의 통화이다. CFA는 아프리카의 경제 공동체 를 의미한다. 서아프리카 CFA 프랑은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에 위치한 서아프리카 중앙은행 (BCEAO, )에서 발행되고, 서아프리카 경제통화공동체 (UEMOA, )에서 사용된다. 1 프랑은 명목상 100 상팀으로 나뉘게 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상팀은 발행되지 않는다.

몇몇 중앙아프리카 국가에서 사용되는 중앙아프리카 CFA 프랑은 서아프리카 CFA 프랑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CFA 프랑은 1945년에 서아프리카의 프랑스 식민지에 도입된 통화로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프랑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CFA 프랑을 사용했던 지역은 코트디부아르, 다호메이, 프랑스령 수단, 모리타니, 니제르, 세네갈, 토고, 프랑스령 오트볼타이다. 이 통화는 독립한 후에도 계속해서 사용되었다. 그 중 말리(이전의 프랑스령 수단)만 1961년에 CFA 프랑을 말리 프랑으로 바꾸었다. 1973년에 모리타니는 CFA 프랑을 우기야로 바꾸었는데 1 우기야 = 5 프랑의 비율로 교환하였다. 말리는 1984년에 1 CFA 프랑 = 2 말리 프랑의 비율로 다시 CFA 프랑을 도입하였다. 이전에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기니비사우는 1994년에 기니비사우 페수를 CFA 프랑을 도입하면서 바꾸었는데, 1 CFA 프랑 = 65 페수의 비율로 교환하였다.

나라
  • 기니비사우
    기니비사우는 아프리카 서쪽 끝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수도는 비사우이다. 주요 도시로는 비사우, 칸슝구, 만소아, 풀라쿤다, 바파타등이 있다.

    16세기 말 포르투갈의 영토가 되었다. 1956년 기니비사우·카보베르데 아프리카 독립당이 결성되어 무장 게릴라전을 전개하여 1974년 9월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고 유엔에 가입했다. 쿠데타와 내전의 역사가 반복되면서 마약 밀매 거점 국가로 전락한 상태다. 주민은 발란테·풀라니·말링케·만자코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니제르
    니제르 공화국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내륙국이며 수도는 니아메이다. 알제리, 리비아, 차드, 말리,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등과 국경을 접한다. 사하라 남쪽에 광대한 국토가 있으나 북반부는 사막, 남반부는 하계에 강우가 있는 스텝으로 대부분이 건조지역이기 때문에 목축업이 주이고 니제르강 유역에 약간의 농경지가 있을 뿐이다. 1960년 8월 30일 프랑스령 서아프리카로부터 독립했다. 1974년의 쿠데타로 의회가 해산된 뒤 최고군사평의회의장이 원수이다. 비동맹·중립외교노선을 표방하고 있으나 프랑스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주민은 하우사, 송하이, 풀라니 등 흑인종과 투아레그 등의 부족이다. 공용어는 프랑스어. 종교는 95%가 무슬림이다. 철광석·텅스텐 등 지하자원의 개발이 기대되고, 특히 우라늄은 매장량이 세계5위로 니제르 주요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1891년부터 1892년 사이에 프랑스군이 들어온 것을 계기로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의 한 주가 되었다. 특별한 독립 운동 없이 1958년, 프랑스 공동체 내의 자치국이 되었다가 1960년 독립하였다.
  • 말리
    말리 공화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다. 사하라에서 서아프리카로 광대한 국토가 펼쳐지는데, 기후는 북반부가 사막성이고 남으로는 스텝성 열대사바나성으로 건조한 땅이다. 주요 거주지역은 니제르강 유역과 남부의 사바나 지역으로,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과 목축에 종사하고 있다. 구 프랑스령 수단. 1960년 3월 세네갈과 더불어 중세의 이 지방에서 위세를 떨친 말리 제국의 이름으로 연방을 결성, 독립했으나, 세네갈이 분리한 후에는 말리 공화국이 되었다. 독립 후 국영농장과 각종 국영기업을 일으켜 사회주의를 지향했으며, 외교면에서도 구 소련, 중공과 손을 잡고 아프리카 급진세력의 선두에 섰다. 1968년 11월 19일 청년장교들이 일으킨 쿠데타로 트라오레가 정권을 장악했으나 1991년 타도되고 현재는 민주개혁이 추진중에 있다. 니제르 강 유역의 농업과 금 수출이 이 나라 경제의 중심이다. 주민은 밤바라, 말링케, 송하이, 풀라니 등의 흑인종과 북아프리카계의 투아레그, 무어 등의 여러 부족이고,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며, 종교는 주민의 90%가 무슬림이다. 도시로는 바마코 외에 팀북투, 가오 등 옛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 있다.

    프랑스의 식민 통치를 받는 프랑스령 수단이었다가 1959년 현재의 세네갈과 함께 말리 연방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했지만 1960년 세네갈이 연방을 탈퇴하여 말리 연방은 붕괴되었고 현재의 말리 공화국이 들어서게 되었다.
  • 베냉
    베냉 공화국, 줄여서 베냉은 서아프리카에 있는 국가로 수도는 포르토노보이다. 기니만으로부터 120km 정도에 달하는 폭으로 내륙 방향으로 길게 뻗어 들어가 있다. 기후는 우기와 건기가 있는 사바나 기후이다. 옛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에 속해 있었으며 1960년 8월 1일에 다호메이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1972년 군부 쿠데타가 성공해 1975년 베냉 인민공화국으로 개칭하고 사회주의국가로 출범했다. 주민은 폰·요루바·아자족 등의 부족이다. 공용어는 프랑스어, 종교는 부족종교·기독교·회교 등이다. 경제는 야자기름의 단일경작에 의존한다. 팜유가 수출총액의 80%를 차지한다. 그 밖에 면화·코프라·커피 등이 생산된다. 1974년 이후 주요 기업은 국유화하고 경제의 국가 계획화를 실시하나 만성적인 재정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공산주의가 붕괴하자 1990년에 베냉 공화국으로 국호를 변경했다.

    16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현재의 베냉에는 다호메이라는 이름의 왕국이 있었다. 베냉은 15세기부터 유럽인들과 내항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이 노예 기지를 건설하였다. 1960년에 다호메이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1975년에 쿠데타로 베냉 인민공화국이 되었다. 1990년에 베냉 공화국으로 국호를 바꾸었다.
  • 부르키나파소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며 수도는 와가두구이다. 독립 당시의 이름은 오트볼타 공화국였으나, 1984년부터 부르키나파소라는 국명으로 바뀌었다. 부르키나파소는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볼타강 상류 유역의 고원과 산지의 나라이다. 북부는 스텝성, 남부는 열대 사바나성 기후이다. 모시인의 제국이 19세기 말에 프랑스 보호령이 되었다가 1960년 8월 오트볼타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1987년, 독립 후 여섯 번째의 쿠데타를 성공한 콩파오레는 국가원수에 취임하고 신내각을 구성했다. 주민은 모시족이 반수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보보·로비·만데 등의 여러 부족이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고 종교는 회교도 7%, 기독교도 4% 외에 부족 종교를 믿는다.

  • 세네갈
    세네갈 공화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다. 수도는 다카르이다. 주요 도시로는 다카르, 지긴쇼르, 탐바쿤다, 투바, 디우르벨, 티에스 등이 있다.

    서아프리카 서단(西端)에 위치하며, 베르데곶(串)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서단으로서 유명하다. 지형은 평탄하고 북부는 건조기후, 중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지역은 하계에 강우가 있는 열대 사바나성 기후이다. 주민은 올로프(44%)·세레르·풀라니 등의 흑인종과 북아프리카계의 무어족으로 구성되었는데 73%가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무슬림(94%)이며 공용어는 프랑스어와 올로프어이다. 구프랑스령 서아프리카로, 1960년 6월 말리와 함께 말리 연방으로서 독립했으나, 동년 8월 연방으로부터 독립해서 단독으로 공화국을 선포했다. 원수는 대통령이고, 입법부는 단원제인 국민의회가 있다. 프랑스 공동체의 일원으로 친프랑스색이 짙다. 주요 산물은 땅콩과 인광석이다. 땅콩은 ‘세네갈의 황금’으로 불리며, 총수출액의 25%를 차지한다. 지하자원은 인광석 외에 보크사이트와 철광이 있다. 섬유, 식품 등의 경공업이 발달해 있으며, 무역에 있어서는 수출입 모두 프랑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경제적으로는 후진국이지만 독재정치도 한번도 없는 아프리카의 몇 안되는 국가이며, 계속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후진국임에도 식량자원이 풍부해 굶어죽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 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공화국이다. 수도는 야무수크로이며, 최대 도시인 아비장은 경제 수도이기도 하다. 구 프랑스령 서아프리카로, 1960년 8월 6일에 독립했다. 기니만 연안은 열대 몬순 기후를 띠고 있고 연 2회 우기가 있다. 내륙의 고원 지대는 우량이 적어 열대 사바나성 기후를 보인다. 국가 원수는 대통령이고 단원제의 국민의회가 있다. 친프랑스적이며 자유주의 경제를 표방한다. 주요 수출품은 커피·코코아·목재 등의 농림 생산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커피·코코아 생산량은 세계 3위이고, 코코아 수출량은 세계 1위이다. 1970년대에 아비장 남쪽 해저에서 유전 2개소가 발견되면서 석유 수출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인근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자본주의 경제가 발달되고, 경제수도 아비장에는 국제공항과 국내 최대의 항구가 있으며 자동차 조립·알루미늄·과일 통조림 제조 공업이 성하다. 주민은 바률레·아그니·세누포 등의 여러 부족이며, 부족 종교가 성행한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다.

    국명은 프랑스어로 상아 해안(象牙 海岸)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15세기 후반부터 이 지역의 해안에서 주로 상아를 산출한 데서 유래한다. 영어 국명인 아이보리코스트, 독일어 국명인 "엘펜바잉퀴스테", 스페인어 국명인 "코스타데마르필", 포르투갈어 국명인 "코스타두마르핑" 등은 프랑스어 국명을 의역한 것이다.
  • 토고
    토고 공화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며 수도는 로메이다. 기니만으로부터 50km의 폭으로 내륙으로 길게 뻗어 있는 나라이다. 기후는 열대 사바나성 기후이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이며 토고 인민연합이 유일정당이다. 주민은 어웨·카브레·미나 등 여러 부족이고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다. 종교는 50%가 토속신앙이고 기독교도(18%)·회교도도 있다.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39%, 노동인구의 약 64%를 차지하는 농업국으로 커피·카카오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인광석이 주요 수출품이다. 그 밖의 지하자원으로는 보크사이트·철광석이 유망하다.

    토고는 제국주의의 식민지 점령이 한창이던 19세기 말 독일이 관심을 보여 1885년 베를린 회의에서 토골란드라는 이름으로 지배권을 가져갔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영국의 두 위임통치령으로 분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