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어

맨어
맨어 또는 맹크스어는 영국 왕실령인 맨섬에서 쓰이는 켈트어파 언어이다. 얼마 전에는 맹크스어를 모국어로 삼는 화자가 남지 않았었으나, 학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맹크스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이 있었고 이들의 자녀가 맹크스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다시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켈트족은 기원전 8세기 무렵 남하해 갈리아 지방과 브리타니아 지방까지 진출했다. 그 중에서 아일랜드에 정착한 무리도 있었는데 이들은 게일어를 사용했다. 이 게일어로부터 여러 언어가 파생됐는데 아일랜드어, 스코틀랜드 게일어, 그리고 맨어였다.

1974년 맨섬에 거주하던 최후의 맨어 화자인 네드 매드럴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과 함께 옛 맨어는 소멸됐다.

나라
  • 맨섬
    맨섬은 아일랜드해에 있는 브리튼 제도에 속하는 영국 왕실령섬이며 위치는 그레이트브리튼섬과 아일랜드섬의 사이에 있다. 국가 원수는 찰스 3세이며, 주총독(Lieutenant Governer)이 대신 정치에 관여한다. 맨섬은 영국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국제 관계와 국가 방위는 영국이 책임지고 있다. 맨섬의 국내 정치에 영국이 보통은 관여하지 않지만, 이 섬의 정치는 궁극적으로는 영국의 군주(실질적으로는 영국 정부)가 책임을 진다.

    기원전 6,500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다. 기원 후 5세기에 고이델족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고이델어의 한 갈래인 맨어가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9세기에 노르만족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노르만의 지배하에 고이델 문화와 노르만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문화가 발전했다. 1266년에 맨섬은 스코틀랜드 왕국에 합병되었다. 이후,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 사이에서 통치자가 변경되다가 1399년, 영국 군주 하의 봉건지배를 받게 되었다. 지배권은 1765년에 다시 영국 군주에게 돌아갔으나, 영국의 일부분이 되지는 않고 내부자치권 역시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