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어

바스크어
바스크어(Basque) 또는 에우스카라어(euskara)는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부, 피레네 산맥 주변의 바스크인들이 쓰는 말이다.

바스크어는 주변의 어떤 언어와도 친족 관계가 증명되어 있지 않은 고립된 언어로, 인도유럽어족 언어에 둘러싸여 있으나 이들 언어로부터 차용어를 제외한 기본 어휘에는 비슷한 점이 없으며, 이외에 동일 계통의 다른 언어도 존재하지 않는다. 언어학적 특이성이 일찍부터 주목을 끌어왔으며, 문법적 특징(능격의 존재 등) 때문에 캅카스 제어 등의 다른 소수언어들과의 비교연구도 이루어졌으나 아직까지 특별히 같은 계통이라 할 언어는 밝혀져 있지 않다.

바스크어는 라틴어가 이베리아에서 쓰이기 이전 사용되던 이베리아어의 잔재가 아닐까 추측의 영역안에 있다. 이와 같은 언어적 특수성은 바스크인의 민족적 특수성과 더불어 주목을 끈다. 오래전 소멸한 아퀴타니아어(Aquitanian)와 함께 바스크어족(Vasconic)을 이룬다.

바스크어의 자기 이름은 에우스카라(Euskara)이며, 한국어에서 쓰는 바스크(Basque)란 명칭은 프랑스어 이름이 영어를 거쳐 들어온 것이다. '에우스카라'라는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설이 없고 서너가지 가설이 있는 논쟁거리이다.

프랑스어에서는 basque라고 불러왔으나 최근에는 원어를 존중하여 euskara라는 이름도 쓴다. 바스크어를 가리키는 스페인어 명칭은 꽤 많은데, 가장 흔한 것이 엘 바스코(el vasco)이며 이외에 "la lengua vasca"나 "el euskera"라고도 쓴다. vasco, basque 등의 명칭은 라틴어 이름인 vascones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것은 다시 그리스 역사가인 스트라본이 처음 사용한ουασκωνους (ouaskōnous)까지 소급된다. 바스쿠엔세(Vascuence)라는 명칭은 부정적 어감이 있어서 바스크어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나라
  • 스페인
    스페인 왕국, 약칭 스페인은 유럽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이다. 스페인의 영토는 이베리아 반도에 걸쳐져 있으며, 대서양에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와 지중해에 위치한 발레아레스 제도 역시 스페인 영토이다. 스페인은 세우타, 멜리야, 페뇽데벨레스데라고메라와 같이 아프리카에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페인은 유럽 국가 중 아프리카 국가와 유일하게 육지상 국경이 있는 나라이다. 알보란해에 있는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 역시 스페인 영토이다. 스페인 본토는 동쪽과 남쪽이 지중해에 접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영국의 지브롤터만이 육지 국경이다. 북쪽의 피레네 산맥을 경계로 안도라와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북쪽 바다는 비스케이만을 접한다. 서쪽으로는 포르투갈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 바다는 대서양이다.

    스페인의 면적은 505990 km2으로, 서유럽과 유럽 연합에서는 영토가 두 번째로 넓으며, 유럽 국가 전체에서는 4번째로 영토가 넓다. 인구는 유럽 전체에서 9번째로 많으며, 유럽 연합에서는 4번째로 많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다른 주요 도시에는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야, 빌바오, 말라가 등이 있다.
  • 프랑스
    프랑스 공화국, 약칭 프랑스는 서유럽의 본토와 남아메리카의 프랑스령 기아나를 비롯해 여러 대륙에 걸친 해외 지역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주요 도시들은 파리, 마르세유, 리옹, 툴루즈, 니스, 낭트, 몽펠리에, 비시 등이 있다.

    19세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권력을 잡고, 프랑스 제1제국을 건국하고 통치하였다. 다만 영국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며 제국은 세가 기울기 시작하였고, 나폴레옹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분란 거듭하다가 1870년에 들어서야 프랑스 제3공화국이 성립되었다. 당시 프랑스 식민제국은 1938년에 정점을 이루었으며 당시 세계 인구의 5%가 프랑스 영토에 거주하였다. 프랑스는 제 1차 세계대전의 주요 참전국이자 승전국이었으며, 이 승리로 인하여 국제적 위상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나치 독일에 의하여 본토가 점령되는 고초를 겪고 이후 독립을 원하는 식민지들과의 전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알제리 전쟁,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프랑스-베트남 전쟁)이 있다. 1944년에 연합국 군대에 의하여 해방된 이후에는 프랑스 제4공화국 세우고, 알제리 전쟁을 거치며 와해됐다. 현재의 프랑스는 샤를 드 골 대통령이 1958년에 세운 프랑스 제5공화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