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추아어족

케추아어족
케추아어(Quechua, )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지대의 토착민인 케추아족이 사용하는 언어 또는 어군이다. 잉카 제국이 제국의 공용어로 채택한 이래 오랫동안 중앙 안데스 지방을 중심으로 가장 큰 세력을 갖고 있던 언어이다. 총 사용 인구는 800만~1,000만 명 정도로 남북 아메리카를 통틀어 가장 사용인구가 많은 원주민 언어이다.

볼리비아와 페루에서는 스페인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콜롬비아,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북서부, 칠레 북부 등에도 사용인구가 있다. 케추아어는 매우 규칙적인 활용형을 갖는 교착어로, 기본 어순은 SOV이다. 많은 접사들이 붙어 미묘하게 의미를 바꾸기도 한다. 동사는 주어 외에 목적어에도 호응하여 형태를 바꾸며, 증거성(Evidentiality)이 문법범주에 포함된다. 계통적으로 달리 연관된 언어가 없는 고립된 어족인데, 오늘날에는 여러 방언으로 분화되어 있다.

* 케추아어 I (중앙 케추아어, 케추아어 B): 페루 중부의 고지대와 해안지대에서 사용되며, 하위 방언이 가장 다양하다.

* 케추아어 II (지방 케추아어, 케추아어 A)

* 케추아어 II-A (융가이 케추아어): 페루 북부의 고지대에 산발적으로 분포한다.

* 케추아어 II-B (북부 케추아어): 페루 북부와 에콰도르, 콜롬비아 남부에 분포한다.

* 케추아어 II-C (남부 케추아어): 페루 남부와 볼리비아, 칠레와 아르헨티나 북부의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잉카 제국에서 사용되던 고전 케추아어는 케추아어 IIC 또는 IIB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나라
  • 볼리비아
    볼리비아 다민족국 혹은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내륙국으로, 행정 수도는 라파스이며, 사법 수도는 수크레이다. 볼리비아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와 인접해 있으며, 아마존강 상류에 위치해 있다. 기존 정식 명칭은 볼리비아 공화국이었지만 2009년 2월 헌법 개정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정식 국명으로 변경되면서 오늘에 이른다.

    유럽 식민 지배 이전에 볼리비아 영토는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였던 잉카 제국의 일부였다. 16세기에 스페인 제국이 이 지역을 정복했다. 스페인 식민 시대에 이 지역은 "상부 페루" 혹은 "차르카스(Charcas)"로 불렸으며, 스페인의 남아메리카 식민지 대부분을 포괄하는 페루 부왕령의 통치를 받았다. 1809년에 독립을 선언한 후 1825년 8월 6일 공화국을 세우기까지 16년간 전쟁을 벌였다. 국명인 볼리비아는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본따서 정했다.
  • 페루
    페루 공화국는 남아메리카 서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지리적으로 북쪽의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동쪽의 브라질, 남동쪽의 볼리비아, 남쪽의 칠레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 태평양 해안과 맞닿아 있다. 수도는 리마이며, 리마는 리마 주의 주도이면서 페루 최대의 도시이다. 페루는 면적 상으로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국가이며, 남아메리카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국가이다. 페루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는 스페인어이나, 케추아어와 아이마라어 등도 공용어로 함께 지정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였다. 1522년 에스파냐인들이 그의 땅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알려진 유럽인 가운데서 신세계 가장 남쪽으로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이 지역의 더 남쪽으로 탐색하였을 때 이곳이 Biru 혹은 Peru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었다. 1529년 Capitulacion de Toledo로 이 명칭은 "페루 주"로서 옛 잉카의 땅을 이르는 법적 승인을 받는다. 에스파냐의 지배 시대에 이 땅은 페루 부왕령이었고, 페루 독립전쟁 이후 페루 공화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