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국기

독일의 국기
독일의 국기는 독일의 국색인 검정색, 빨간색, 황금색(Schwarz-Rot-Gold) 3색의 가로 줄무늬가 같은 비율로 배치된 삼색기이다. 이 기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였던 1919년에 처음 국기로 지정되었다. 별칭은 연방기(Bundesflagge)이다.

독일 연방 시대에 처음 등장한 흑적금 삼색기는 나폴레옹 전쟁 시대에 독일의 군인들이 입었던 황금색 단추, 빨간색 장식이 달린 검은 제복에서 유래되었다. 흑적금 삼색기는 1817년에 예나에서 결성된 학우회에서 암호 역할을 했고 1832년에 일어난 군중들의 시위에서 다시 등장했다. 1848년 독일 혁명을 계기로 수립된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가 이 삼색기를 민주적인 통일 독일 국가의 기로 제안했지만 국기로서의 사용은 지속되지 않았다.

1918년에 제1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독일 제국이 붕괴되면서 흑적금 삼색기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국기로 지정되었으나 1933년에 아돌프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면서 사라졌다. 1945년에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이후에 연방기는 1949년에 서독과 동독 쌍방의 국기로 지정되었다. 서독과 동독은 1959년까지 똑같은 국기를 사용했으나 동독은 1959년부터 국장을 추가한 국기를 사용했다. 1990년 10월 3일을 기해 서독과 동독이 재통일됨으로써 흑적금 삼색 연방기는 재통일된 독일의 국기가 되었다.

독일의 국기가 항상 흑적금 삼색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1866년에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 왕국을 맹주로 하여 형성된 북독일 연방은 검은색, 하얀색, 빨간색 삼색기를 국기로 지정했는데 이는 1871년에 독일의 통일을 계기로 형성된 독일 제국의 국기로도 사용되었다. 나치 독일은 1933년부터 1935년까지 흑백적 삼색기를 다시 국기로 사용했고 1935년에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의 당기를 국기로 사용했다.

흑적금과 흑백적 삼색은 독일의 역사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사용되는 흑적금 삼색기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 성립된 민주공화국과 관련이 있으며 독일의 단결과 자유를 상징한다. 이 자유란 독일이라는 국가의 자유 뿐 아니라 독일 국민의 개인적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에 흑적금 삼색은 극우와 극좌 진영에 대하여 민주주의, 중도주의, 공화주의를 표방한 정당의 색깔이었다. 사회민주당, 중앙당, 민주당의 당원들이 좌익과 우익의 극단분자들로부터 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해 결성한 준군사조직인 흑적금 국기단(Reichsbanner Schwarz-Rot-Gold)은 그 이름에서부터 드러나듯 사람들에게 공화국과 그 국기, 그리고 바이마르 헌법에 대한 경의를 가르치려 했다.

독일과 흑적금 삼색의 관계는 본질적으로 18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흑적금 삼색기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몰락 이후에 유럽에서 성립된 반동주의 질서에 대항하는 운동의 상징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는 흑적금 삼색을 독일 연방의 공식 색으로 선언했다. 아마도 빨간색은 한자 동맹을, 금색과 검은색은 당시 남부 독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오스트리아 제국(당시까지만 해도 “독일”의 일부로 간주됨)을 상징한 것으로 생각된다.

1848년 제정된 기의 색채 조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설에는 카를스바트 결의에서 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 후작에 의해 금지된 급진 대학생 단체인 부르셴샤프트의 색이라고 하는데 이들 색상은 요하네스 브람스가 대학 축전 서곡에서 인용한 아우구스트 다니엘 폰 빈처의 시 〈예나 학생 동맹의 해산에 관하여〉(Zur Auflösung der Jenaer Burschenschaft)에도 등장한다. 또다른 주장으로는 나폴레옹 정복군에게 맞서 저항한 대학생 단체인 뤼초프 자유군단의 제복(금색 단추에 빨간색 안단이 달린 검은색 옷이 다수였음)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도 한다. 이 해석들 가운데 무엇이 진실이든 간에, 흑적금 삼색은 이 짧은 기간 동안 독일의 국가색으로 받아들여졌고 바이마르 공화국 성립 당시에 재도입되어 대체로 사회적 자유주의를 의미하게 되었다.

국기
독일의 국기
나라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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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연방공화국, 약칭 독일은 중앙유럽에 있는 나라이다. 북쪽으로 덴마크와 북해, 발트해, 동쪽으로 폴란드와 체코, 남쪽으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서쪽으로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독일 영토는 357,021 km2이며, 기후는 주로 온대 기후를 보인다. 인구는 2011년 기준 80,219,695명으로 유럽 연합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이민자 인구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공용어는 독일어이고, 소수 민족어나 러시아어, 영어, 소르브어, 덴마크어, 프리지아어도 쓰인다.

주요 도시는 베를린(수도), 뮌헨,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쾰른,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이 있다. 고대에 여러 게르만족이 살던 독일 땅은 게르마니아로 알려져 있었으며, 100년 이전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10세기부터 게르만족의 땅은 1806년까지 존속한 신성 로마 제국의 중심부를 이루었다. 16세기에 북독일은 루터교회가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리된 종교 개혁(Reformation)의 핵심부로 자리 잡았다. 18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중에 독일은 최초로 통일을 이루어 근대적인 국민 국가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49년에 독일은 연합군 점령지 경계선을 따라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으나, 1990년에 통일되었다. 독일은 연방제와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공화국으로 16개 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는 국내 최대 도시인 베를린이다. 이 나라는 유엔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 G7, G20, 경제 협력 개발 기구, 세계 무역 기구, 유럽 연합의 회원국이다. 독일은 오늘날 유럽 최강대국으로 명목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며,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는 세계 5위이다. 수출과 수입 규모는 세계 2위이다. 연간 개발 원조액은 세계 2위이며, 군비 지출액은 6위를 보인다. 독일은 생활수준이 높으며 광범위한 사회 보장 제도를 이룬 나라이다. 또 독일은 여러 과학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연구소는 전 세계 연구소 중에서 과학기술이 세계 1위이다. 대졸자 초봉은 2012년 기준으로 약 35,000유로(한화 약 4,673만원)로, G7 국가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독일은 크게 발전한 국가로, 세계에서 4번째,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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