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Federal Republic of Nigeria)
나이지리아의 국기 |
기원전 제2천년기 이래로 다양한 토착 국가와 왕국이 나타났으며, 기원전 15세기에 녹 문화를 바탕으로 나타난 국가가 최초로 통일 국가를 세웠다. 19세기에 이르러 대영제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1914년에 대영제국의 식민 행정가 프레더릭 루가드가 남나이지리아 보호령과 북나이지리아 보호령을 병합하면서 오늘날 나이지리아의 영토가 만들어졌다. 대영제국은 행정과 사법 제도를 구성하는 한편 전통 군장국가들을 통해 간접통치를 했다. 1960년 10월 1일에 정식으로 독립했으며, 1967년부터 1970년까지 나이지리아의 내전인 비아프라 전쟁을 겪었고 1999년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기 전까지 여러 차례의 군사 독재를 겪었다. 2015년 나이지리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재선에 실패했다.
나이지리아는 250개가 넘는 민족이 살면서 500개가 넘는 언어가 쓰이는 다민족 국가다. 주요 민족으로는 북부의 하우사풀라인, 서부의 요루바족, 동부의 이보족이 있으며 이 세 민족이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한다. 공용어는 영어로 국가 수준에서 언어적 단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채택했다. 인구의 약 절반은 무슬림으로 주로 북부에 살고, 나머지 절반은 기독교인으로 주로 남쪽에 산다. 나이지리아는 2015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이자 6번째로 기독교인 인구가 많은 나라로, 일부 소수는 토착 종교를 믿는다. 나이지리아의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2019년 말 기준 추정 인구는 2억 6백만 명이다. 나이지리아의 경제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명목 국내 총생산이 4,430억 달러,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 총생산이 1조 달러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며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 총생산으로는 세계에서 24번째로 크다. 나이지리아를 많은 인구와 큰 경제 규모 때문에 '아프리카의 거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아프리카의 지역 강국, 국제 사회의 미들 파워, 신흥국, 신흥 시장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인간 개발 지수는 2019년 기준으로 세계 161위로 하위국에 속하며, 일인당 명목 국민 총소득은 2,030 달러 로 하위 중간소득국에 속한다.
나이지리아의 나라 이름은 나이지리아를 통과하는 나이저강에서 유래했다. 나이저강의 이름은 투아레그인들이 나이저강을 큰 강들이라는 뜻의 '니게레웬(n-igerewen)'이라고 부른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통화 / 언어
ISO | 통화 | 상징 | 유효숫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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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 | 나이지리아 나이라 (Nigerian naira) | ₦ | 2 |